B코스에서 라운딩.
13시 후반대 출발부터 대기하더니 전반을 3시간10분 걸려 마침.
부킹을 얼마나 잡아놨던지 매홀마다 기다림의 연속.
후반은 야간 라이트 없어서 결국 막홀을 못치고 2시간 넘겨 마무리.
전에도 한두번 쳐봤었는데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골프장 경기운영이 미숙한건지 고객들을 호갱취급하는 건지...
중간헤저드는 왜 그리 많은지 우드 칠 일이 별로 없었고
무조건 끊어가라는 캐디의 설명.
양잔디라 쉽지 않고 페어웨이 벗어나면 풀속에 잠겨 볼 찾기도 어렵고
스윙을 해도 채가 감겨서 거리 방향 엉망.
캐디라도 잘 만나면 다행인데 영 아니었음.
볼은 아예 찾아주지도 않고 채 달라고 하면 절대 안뛰고 어슬렁
그린 서비스는 각자 알아서 하라는 식
골프장 다니면서 캐디팁 한푼도 안줘보긴 첨일 정도...
라운딩 끝나고 경기과 직원한테 여긴 앞으로 장사할 생각이 없냐고 항의하고
미라운딩 1홀 관련하여 1만원씩 환불해주기로 합의함
암튼 심사숙고해서 부킹하세요
특히 2부 티업은 최대한 이른 시간으로 하셔야 어두워서 못치는 일 없어요
9홀 전반을 3시간 넘겨 치면 말 다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