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1~12일 동료들의 골프 모임으로 태안을 갔다 왔습니다.
골든 베이 : 한화 대회가 열리는 만큼 시설, 필드 상태, 코스등 아주 괜찮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코스는 아기자기하며 높낮이도 있어 심심할 틈이 없었습니다. 쉽지가 않더군요.
캐디들도 다른곳에 비해 10개 정도는 더 나온다고...
롯데스카이성주와 조금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었는데, 조금더 다이나믹하였습니다.
한가지, 불만인점은 캐디들에 대한 부분입니다. 총 3팀이 라운딩 했는데, 2팀에 보조 캐디가
있었습니다.
골든베이는 러프가 길다고 하더군요, 그날도 러프에 공이 들어가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의 경우는 안경도 쓰고 공을 잘 못보는 타입인데, 캐디들이 2명이나 있으면서도 공이 어디로
갔는지도 잘 안보고, 잘 찾지도 못하더군요. 기분이 꽤 안좋았습니다.
옥에 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숙박 : 신진도 근처의 모텔이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어둡지도 않고 특히 신진도에는 주말에 골프인들이나
낚시하러 많이 온다고 하더군요. 등대횟집이라는 곳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서비스도 좋고 저희가
양주를 가지고 갔는데 어떤곳은 돈을 받거나 모라 하는곳이 있는데도 얼음도 맘껏 주면서 즐겁게
노시다 가라고 하더군요. 특히 제 생일이 며칠전이어서 동료들과 맛나게 즐겁게 회포를 풀었습니다.
태안비치 : 골든베이 거의 끝나갈무렵 전화가 왔습니다.
라운딩 조를 알려달라 해서 알려주면서 3팀 신페리오 진행 부탁한다고 했더니, 5개팀 이상이 아니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살짝 맘이 상했습니다. 다행히 아침에 진행팀에 요청하니 해결이 되었습니다.
골든베이 다음날 라운딩을 하니, 비교가 많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골든베이에 비해
떨어지더군요, 시설, 필드 상태....다이나믹한 부분도 없이 코스가 평이한 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걸 커버할수 있었던것은 골든베이와 달리 캐디가 너무 열심히 해 주었습니다.
조원 모두가 만족해 하고 한명은 지금까지 캐디중 최고였다고 할정도 였습니다. 물론 점수도
잘 나오구요. 시설이나 분위기는 아쉬웠지만, 만족하였습니다.
어쨌든 엑스골프 덕분에 총 9명이 즐겁게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더욱 즐겁게 이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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