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48분 Tee-Off.
월요일 아침 영동고속도로 상황을 미처 감안하지 못한 탓에 티오프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으나 비 예보 탓인지 앞 뒤 시간이 비어 다행히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고 그렇게 진행해준 프론트에 감사드립니다.
비는 새벽에 그친 듯 한데 안개가 무척 자욱하여 전반 6-7홀까지는 클럽에 맞으면 하얀 허공으로 사라지는 묘한 경험을 했더랬죠. 무엇보다 코스를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어쨌거나 전반 후반부터는 서서히 주변이 드러나고 후반부터는 완연히 드러나 솔모로 메이플 코스의 전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좋더군요.
좋은 이들과 즐거운 라운딩이었습니다.
골프장의 코스 관리와 부대시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머리 올리는 1인을 동반하여 캐디 복을 무척 바랬건만 쉽지 않더군요.
앞 뒤 팀이 없어 대통령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거라면서 골프장을 전세낸 것처럼 즐길 수 있을 거라더니 오후 타임도 해야한다며 서둘러 가기를 요청하더군요.
막판에는 머리올리는 울 초보에게 짜증도 내더이다. 우리가 팁을 주고 시작할 걸 그랬나 봅니다.
캐디서비스 좋은 골프장은 어디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