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옛회사 후배님들과 라운딩을 했다. 2일전에 급박하게 잡은 일정으로 부킹이 가능할 지 걱정이 되었다. 그것도 요즈음 한창 성수기 때인지라 토요일 부킹은 너무 어렵다. 그러나 우리에겐 XGOLF 가 있지 않은가. 솔모로 CC는 전에 2번 가 본적이 있었다. 어느 단체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롱게스트를 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52도 웨지를 상품으로 얻었다. 무지 어려운 코스.. 그 때 스코아 기억도 없다. 기억하기 싫은 스코아였기에... 다음 주에 메리츠솔모로 오픈이 열리는 데 우리가 먼저 그 시합코스 퍼시몬체리코스를 먼저 도는 것이었다. 프로선수 xxx 가 10 몇 타를 치고 컷탈락했다는 홀 부터 스토리도 많다. 큰 소나무에 연거푸 볼을 맞추는 L후배. 오랜만에 모두가 백돌이가 되었다. 하기야 프로선수도 84타를 쳤다는 데ㅋㅋㅋ. 라운딩 끝나고 캐디언니가 추천해준 오리고기 집에서 먹은 오리고기가 더 맛있었다. 좋은 사람들과의 라운딩은 스코아 보다는 같이 라운딩하고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는 게 인생의 또 다른 행복이질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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