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골프할 때마다 비가 온다는 징크스는 이번에도 계속되었다.
태풍이 올라온다는 예보와 그것도 태안반도로 올라온다니...
취소하고 싶었는데 골프장측에서 친절히도 첫날(30일)에는 라운딩이 어렵지만 내일은 아무문제없다는 말에 내장하였다.
31일에는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맡으며 환상적인 환경이 조성되어서 내친김에 36홀로 진행하였다.
코스는 흥미있는 구성으로 매홀 도전해볼 가치가 충분했다. 특히 out 코스에서 헤저드를 건너야하는 파5홀은 나의 클럽구성과 드라이버 거리등을 감안하여 공략해야하는 어려운 코스였다.
결국에는 4명동반자중 3명이 헤저드에 빠지고 말았지만 코스설계자의 의도를 몸으로 느껴 하나가되는 듯한 경험을 했다.
숙소는 훌륭하고 특히 수영장과 사우나등이 있어 여가시간이 있다면 따로 와볼만하다고 느껴졌다.
전반적으로 아름다운 풍광과 지형을 잘 이용한 듯한 코스가 일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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